한국콜마, 4Q 호실적 기대…수익 성장 기조 이어갈 것 -하나

신하연 기자I 2025.01.09 07:42:2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이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생산능력(CAPA) 확대와 미국 고성장 기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9만 3000원에서 9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한국콜마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100억원, 영업이익을 41% 증가한 525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법인은 인디 및 레거시 브랜드로의 수주 상황이 견조하며, 미국법인의 경우 기존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함께 신규 고객사 더해지며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4분기 국내·해외ODM과 용기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각각 15%, 2%, 10%씩 성장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ODM의 경우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5%, 30% 증가한 2500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ODM은 합산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5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국내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고성장 본격화가 맞물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 7000억원, 영업이익이 30% 증가한 2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K-뷰티의 수출이 일본, 북미, 아세안,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며, 하제조자 개발생산(ODM)사들의 국내 공장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데, 동사의 경우 지난해 가동률 100%에 도달하며 납기 대응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2025년에는 생산 CAPA가 20% 이상 추가되는 증설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 “수주 흐름도 여전히 강하며 주목할 부분은 미국 법인”이라면서 “현재 1공장은 고객사의 물량 확대, 고객사가 추가되며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2공장의 가동까지 더해지며 북미가 고성장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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