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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앞 세운4구역 유적 보존방안, 2년 7개월 만에 논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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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8.17 15: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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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예정
조선시대 이문·배수로 등 보존방식 심의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부지에서 확인된 조선시대 유적의 보존방안에 대한 논의가 2년 7개월 만에 재개된다.

종묘와 세운4구역 모습(사진=연합뉴스)
종묘와 세운4구역 모습(사진=연합뉴스)
17일 국가유산위원회 회의자료에 따르면 위원회는 오는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서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보존방안’을 심의한다.

심의 대상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조선시대 이문(里門)과 관련 유구, 부지 북측 배수로다. 위원회는 전문가 검토회의와 평가회의 결과를 토대로 유적의 보존 여부와 구체적인 방식을 논의한다.

세운4구역 유적 보존방안이 위원회 심의에 오르는 것은 2024년 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위원회는 구체적인 보존방안을 추후 제출하도록 하며 심의를 보류했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서측 배수로 일부를 현지 보존하고 이문과 배수로 등은 이전해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하 1층에는 문화유산광장을 마련해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심의는 종묘 주변 개발을 둘러싸고 국가유산청과 서울시·SH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SH가 허가 없이 세운4구역 사업부지 내 11곳을 시추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최근에는 서울시에 종로구가 내린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 인가를 취소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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