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매춘女가 폭로한 성매매의 실상, '2주 만에' 벌어들인 돈이 자그마치..

김병준 기자I 2015.08.18 09:08:37
성 산업 종사자 ‘사라 그린모어’가 “성 산업에 대한 편견을 깨겠다”며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 사진=사라 그린모어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팀] 미국에서 활동하는 성 산업 종사자가 “성 산업에 대한 편견을 깨겠다”며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

영국의 언론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에 거주 중인 매춘 여성 ‘사라 그린모어’가 미국의 소셜 뉴스사이트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성 산업과 직업여성의 일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모어는 자신을 오랫동안 직업여성으로 일한 ‘베테랑’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그가 일하는 네바다 주의 업소는 미국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캣하우스’에 방영돼 화제가 됐던 곳이다. 그린모어는 전 직장인 스파 업체의 작은 수입 탓에 성매매 직업여성이 됐고 현재는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주 동안 1만달러(약 118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린모어는 레딧에서 ‘개인적인’ 혹은 ‘성 산업 자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들에 대해 답변해주고 있다. 그의 목적은 ‘성 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다.

“하루 몇 번이나 관계를 가지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그는 “0회일 때도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7회 정도 관계를 맺는다”며 자신의 상황을 가감 없이 밝혔다. “여성 손님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면 성을 사고 파는 데 익숙지 않다”며 “여성손님들은 관계 자체보다는 친해지고 싶어서 혹은 장난으로 나를 찾는 경우가 많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린모어는 반드시 지키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과 고객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꼭 ‘콘돔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주기적으로 성병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진지하게 언급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