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무힌화 시대 수혜 전망…실적 성장 지속-KB

이용성 기자I 2024.12.11 07:39:4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11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무인화 시대의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360원이다.

(사진=KB증권)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솔루엠 이익 성장의 핵심은 전자식 가격 표시기(ESL) 매출 확대다. 대형 슈퍼마켓과 마트 등 리테일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다루어지던 기존 종이 가격표를 대체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ESL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엠은 글로벌 ESL 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늦은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우위와 풀 밸류체인 내재화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3년 실적 기준 매출액 비중 41%, 영업이익 비중 80% 이상인 ESL 실적의 성장은 전사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솔루엠의 내년 매출액은 1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1319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SL의 경우 전년도 이연되었던 매출이 반영됨과 동시에 누적 수주금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2025년에는 매출액이 6672억원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워 모듈과 관련해서 이 연구원은 “저부가 어댑터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과 EV 충전기용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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