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밝힌 S25 판매 호조 요인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탑재로 편의성을 강화했고 △칩셋 가격 상승 등 제조원가 인상 요인에도 수요 확보 차원에서 전작과 동일한 출고가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25는 2016년 S7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이 예상되고, 3년 연속 출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25 판매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700만대로 추정된다. 2016년 S7가 기록한 4900만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판매량 달성이 전망된다. 2025년 글로벌 스마트 폰 출하 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S25의 강력한 수요 촉매 요인은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기능 강화”라며 “S24에서 처음 선보인 AI 기능은 기존 명령어만 처리하던 단순 기능에 불과했으나, S25는 거대언어모델 (LLM) 기반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최초 탑재해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더욱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6개월간 35% 하락해 역사적 하단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 주가는 향후 호재에 민감한 주가 영역에 진입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HBM3E 12단을 시작으로 엔비디아 공급 본격화가 추정되고, AI 주문형반도체 (ASIC) 수요 급증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AWS) 등으로 HBM3E 12단, HBM4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1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 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트럼프가 향후 4년간 7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AI 투자를 발표하고, 올해 북미 4대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업체당 평균 70조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모리 글로벌 1위인 삼성의 메모리 공급 확대 없이 AI 투자 확대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