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의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지지 호소에 나섰다. 앞서 조승래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철강산업의 메카인 당진을 방문한다”면서 “탄소중립을 선도할 그린수소에너지산업 육성으로 당진의 일자리 재창출을 이뤄내고, 제2서해대교, 당진·아산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통해 물류수송 효율화 및 환황해권 경제 활성화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을 내란 세력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로 재차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그는 “이번 6월 3일 선거는 그냥 이재명을 뽑는 게 아니다”면서 “6월 3일은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월 3일은 내란 세력과 내란비호 후보 그들이 다시 복귀해서 이 어려운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는 김문수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제가 김모 후보께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는가’라고 물어봤다”면서 “당연히 단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또 “‘전광훈같은 극우와 단절하겠는가’라고 물었는데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내란 후보, 내란에 동조하는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주민에게 지지를 호소에 나섰다. 그는 “당진 얘기 나온 김에 제2서해대교도 만들어야 하고, 동서횡단철도 이것도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지사를 할 때 당진항 때문에 미안했다”면서 “당진항도 환황해권 중심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진을 화력발전소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재생에너지 산업 구조로 빠른 시간 내 탈바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진하면 떠오르는 게 시커먼 화력발전소인데, 화력발전소는 죄송하지만 국가 전체 차원에서 결국 폐쇄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로 생산되지 않는 제품은 사지 않는다는 RE100에 따라 전 세계는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 화력발전소가 2040년 전까지 폐쇄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위기”라면서도 “그러나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화력발전소를 없애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야 한다”면서 “바람과 태양 등이 많은 서남해안이 에너지의 보고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을 인구가 소멸돼 가는 서남해안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아산과 천안 등지를 연이어 찾을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아산을 수도권-중부권 초광역 직결라인 GTX-C 추진 및 미래모빌리티 기술고도화 및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등 미래먹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는다”면서 “천안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R&D부터 인력 양성까지 책임지는 디스플레이 메카를 조성하며,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요충지로서 미래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 등의 발전방안을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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