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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볼트는 올해 내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애초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현재 배터리 셀 업계의 주도권은 미국과 아시아 기업이 쥐고 있지만, 이를 바꾸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피터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첫 셀 생산은 물론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몇 년간 우리는 캐파를 점진적으로 늘려, 유럽의 클린에너지 전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스볼트는 테슬라 배터리 사업부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된다. 지난 6월 기준 총 120억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설립된 지 6년이 안 된 회사임에도 BMW, 폭스바겐, 볼보와 폴스타 등 완성차 업체들과 300억달러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노스볼트는 총 65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을 해왔다. 가장 최근 자금 조달엔 골드만삭스와 폭스파겐이 공동 주도했으며, 이밖에 새로운 투자자로는 스웨덴 연금펀드, 캐나다 연금펀드가 참여했다. 앞선 자금 조달에도 참여했던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 투자회사인 배일리 기포드도 이번 투자에 다시 참여했다.
아울러 노스볼트는 국내 2차전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업체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씨아이에스(222080), 동진쎄미켐(0052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이 있다. 삼성SDI(006400) 등 국내 기업 소속 엔지니어들도 노스볼트로 이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