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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업황 회복과 환율 효과-신한

원다연 기자I 2025.01.23 07:42:2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영원무역(111770)에 실적 회복 강도가 약하지만 환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850원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4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014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57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의류 재고 레벨은 2023년 하반기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2024년 하반기 횡보 흐름”이라며 “전방 재고 소진 속도가 더딤. OEM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회복세를 못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환산실적에 플러스 효과가 극대화되는 추세는 1분기로 갈수록 강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의 OEM 실적은 2024년 상반기에 비하면 하반기 두자리 성장률 지속하고 있다”며 “캐주얼 OEM업 대비 스포츠 아웃도어 OEM업의 실적 회복력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SCOTT으로, 2025년 상반기 기저효과 예상되나 근본적인 수요 회복세 예단하기는 단서가 부족하다”며 “OEM 실적 회복력을 더 높여서 SCOTT의 실적 부진을 커버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저밸류 추세가 장기간 지속돼 현재 실적 회복 추세만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는 부족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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