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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50% 추가관세 예고…美 증시, 널뛰기 장세[뉴스새벽배송]

김응태 기자I 2025.04.08 08:06:17

다우 0.23%↓, S&P 0.23%↓, 나스닥 0.1%↑
트럼프 "상호관세 일시유예 검토 안해"
일본, 트럼프와 상호관세 협상 논의 착수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만 반등하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관세 우려에 애플과 테슬라 등은 약세를 지속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며 강세를 시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트럼트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상호관세 협상을 논의했다. 애플은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이 아닌 인도를 통해 조달을 확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나스닥만 반등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1% 하락한 3만7965.60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5062.2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소폭 상승한 1만5603.26으로 집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약세 마감.

-다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 지수 반등한 것으로 분석.

◇애플, 관세 우려에 3%대 약세…엔비디아 상승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 속 목표주가 하향 여파에 3.7% 하락.

-테슬라도 자동차 관세 시행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논란이 지속으로 2.6% 내려.

-반면 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요 반도체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면서 3.5% 상승.

-아마존은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전쟁에도 정부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란 전망에 2.5% 상승.

-브로드컴은 100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5.4% 급등.

-US스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니폰(Nippon)사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새로운 검토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16% 큰 폭 상승.

◇트럼프 “中 보복관세 철회 안하면 50% 추가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8일까지 미국에 대한 34%의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이미 기록적인 관세, 비화폐적인 관세, 기업 불법 보조금 지원, 대규모 장기 통화 조작에 더해 34%의 보복 관세를 (미국에) 부과했다”며 “이는 내가 경고했던 것처럼, 만약 어떤 나라가 미국에 대해 추가적인 과세를 부과하여 기존의 장기적인 관세 남용을 넘어서는 보복을 한다면, 그 국가에 대해선 기존에 설정된 관세보다 더 높은 관세가 즉시 부과될 것이라는 경고를 무시한 것”이라고 언급.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중국에 두 차례 10%씩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상호관세로 34%의 관세를 매겼다.

-이에 중국은 지난 4일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트럼프 “상호관세 일시유예 검토 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통상 분야에서 판을 다시 짤 기회가 있다”라면서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많은 경우에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국가와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경제적으로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으며 그것은 협상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관세 이상의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트럼프, 日 이시바와 통화…상호관세 협상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를 통해 상호관세 논의 관련해서 협상하기로 합의.

-시게루 총리는 일본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양측은 조만간 만나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기로 해.

-일본 총리실에 따르면 통화는 약 25분간 이뤄졌고, 양측은 미일 협력을 확대하자는 공감대를 재확인한 후 상호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일본에도 24%의 상호관세를 부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미 상호관세와 관련해 “국난이라고 말할 만한 사태”라며 “가능한 한 빨리 방미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애플, 관세 부담에 인도서 아이폰 조달 확대 추진”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으로 더 많이 가져올 예정이라고 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에서 조립한 아이폰을 미국으로 가져옴으로써 관세 부담을 상쇄한다는 구상.

-WSJ은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단기적인 임시 조치를 취했다“며 ”애플은 현재 상황이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바꾸기에는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로 현재 1100달러에 판매되는 아이폰16 프로의 경우 현재 550달러에 달하는 하드웨어 비용에 300달러가 추가될 수 있어.

◇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2%대 급락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8% 하락한 배럴당 60.70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09% 내린 64.21달러로 집계.

-국제유가는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급락세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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