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간행 '간호교과서' 등록문화재 지정

김용운 기자I 2016.04.06 09:36:00

1908년 1910년 상·하권으로 나와
간호원양성학교 내 교재로 쓰여
상·하권 완본 소장 희소가치 처

등록문화재 제658호로 등록한 ‘간호교과서’(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1908년과 1910년 각각 상권과 하권으로 간행한 마가렛 제인 에드먼즈의 ‘간호교과서’를 등록문화재 제658호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에드먼즈는 미국 북감리회 여자해외선교부의 간호선교사로 1903년 3월 서울에 와 그해 12월 보구여관에 간호원양성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간호원장으로 활동했다.

‘간호교과서’ 상·하권은 의학사 연구뿐만 아니라, 20세기 초기의 의학용어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한글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아울러 상·하권 완본을 소장한 사례도 매우 드물어 그 희소가치가 커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 외에도 문화재청은 이날 ‘의병장 유인석 심의’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을 거쳐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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