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현재 주가는 2025년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0배에 불과해 실적 부진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긍정적 변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932억원, 6% 증가한 4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주 연구원은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며 “국내(별도) 매출액은 6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수 소비시장자체의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나 신제품 신라면툼바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해외 법인 매출액은 2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내년 미국 법인의 경우 2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및 신제품 효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다만 주 연구원은 “관련 판촉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법인 또한 온라인 채널 정상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유럽 라면 수출이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 규모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대응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유럽판매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점도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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