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규모 신작 출시로 성장세 재진입-부국

박정수 기자I 2024.12.10 07:53:4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부국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대규모 신작 출시로 내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6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6% 늘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일단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11월 27일), 중국 레이븐2(12월) 등 신작 출시와 나혼렙 2차 대규모 업데이트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탑라인 성장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준규 연구원은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인건비 통제와 PC부문 비중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율 감소로 영업이익률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25년 총 9종 이상의 신작 서비스 계획이며, 이 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와 몬길: STAR DIVE는 지스타 2024 공개작으로 흥행성과 기대 중”이라며 “무엇보다 기존에 대부분 모바일만 지원됐던 라인업이 내년부터 PC와 콘솔까지 확장되는 점은 흥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했다.

또 “인건비가 분기 1800억원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마케팅비 비율이 20%내외로 잘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이러한 인건비·마케팅비 통제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작 적용 플랫폼이 PC로 확장되면 지급수수료 부담이 경감하면서 영업이익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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