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추석연휴에는 명절 음식으로 인한 혈당 관리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 어깨 통증이 흔히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와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에게 예방과 관리법을 들어봤다.
◇ 과식 피하고 식후 가벼운 활동으로 혈당 관리해야
명절 음식은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라며 “명절에도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밥이나 떡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전체 식사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살코기, 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식후에는 몸 상태에 맞춰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후 졸림만으로 혈당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심한 갈증·잦은 소변·반복되는 심한 피로가 있다면 혈당검사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며 “당뇨병 치료 중 식은땀·떨림·어지럼증 등 저혈당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하기보다 혈당을 확인하고 먼저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편한 자세도 오래 유지하면 부담, 수시로 가볍게 움직여야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고개를 푹 숙이거나 한쪽으로 꺾는 자세 역시 경추에 큰 부담을 준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는 “목·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한 자세라도 오래 지속하면 일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3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잠시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올리고,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어 팔꿈치 아래에 쿠션을 받치면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스트레칭을 할 때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의 저림·감각 저하·근력 약화가 나타나거나 계속 심해진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 굳어진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간단한 운동(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3~5초간 유지한 뒤 힘을 풀며, 5회 정도 반복)
△ 턱 당기기 운동 : 시선을 정면에 두고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이중턱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턱을 수평으로 천천히 뒤로 당긴다.
△ 견갑골 모으기 운동 : 허리를 편안하게 세우고 양쪽 견갑골을 등 뒤에서 가볍게 모은다. 이때 어깨를 으쓱하거나 가슴을 과도하게 내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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