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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철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도 상승세가 식어갈 것이라 평가하며 향후 지수도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우리 경제의 추세가 되어버린 저성장 저금리 기조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바꾸기에는 너무 거대한 벽이라는 설명이다.
문 본부장은 과거와 같은 대세 상승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정교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알파클럽 코리아롱숏펀드’는 헤지펀드의 대표적인 전략인 ‘롱숏 투자’를 구사한다. 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매수하고(long), 주가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공매도(short)해서 차익을 남긴다. 특히 기업의 수익 전망 등 펀더멘털을 분석해 동일 업종 내에서 롱숏을 구사하는 ‘펀더멘털 롱숏 매매’나 인수합병, 공모주 청약 등 이벤트마다 롱숏을 구사하는 ‘이벤트 드리븐’전략 역시 함께 사용되고 있다.
사모펀드에서 수익률을 검증 받은 후, 지난 7월부터 공모펀드를 모집하자 투자자들이 줄을 이었다. 상반기 증시가 박스권에서 머물러도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소문이 난 데다가 작은 자본으로도 헤지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에서 롱숏전략을 장기간 다뤄본 문 본부장이 운용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다.
문 본부장은 “9년동안 크레디트스위스(CS)와 골드만 삭스에서 고유자산을 운용하며 롱숏전략을 구사해 왔다”며 “나 뿐만 아니라 펀드운용을 같이 하는 매니저들 모두 경험이 탄탄하다”고 내세웠다.
문 본부장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8월 중순부터 들어온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 펀드 위주”라며 “우리 뿐만아니라 외국의 액티브 펀드조차 이 흐름을 따라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액티브 펀드의 유입이 한국의 비중을 높이며 수급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상승추세로 갈 것이라고는 보지 않았다. 그는 “우리나라 GDP 규모가 커지거나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상대적 매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