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세계로" 임태희, 하버드에서 '한국 교육개혁' 알린다

황영민 기자I 2025.01.08 07:41:47

2월 26~27일 하버드대 교수 초청으로 강연, 간담회 진행
''대한민국 교육개혁: 개별화 교육과 인공지능 활용'' 주제
유네스코 국제포럼 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추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로 경기교육을 세계로 알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번에는 하버드로 간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2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 페르난도 레이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초청으로 오는 2월 26~27일 이틀간 하버드를 방문한다.

페르난도 교수는 지난 12월 2~4일 수원 등 경기도 일대에서 펼쳐진 국제포럼에 참석해 “경기교육이 시행하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교육 개혁에 알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더 깊은 대화를 위해 학생들과의 협력적인 대화가 열려 있고, 임태희 교육감께서 하버드에서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강연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은 하버드대에서 ‘대한민국 교육개혁: 개별화 교육과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 26일에는 하버드대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개혁 △경기교육은 교육개혁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가 △교육개혁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교육의 노력과 도전과제 등을 강연한다. 이어 27일에는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하버드대 교육 관련 학과 교수들과 경기교육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2월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페르난도 레이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양자회담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 밖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국제포럼을 계기로 △국제교류협력 업무 재구조화 △현장 중심, 학생 중심 국제교류 활성화 △경기교육에 대한 세계의 관심 증가 및 높아진 교육 교류협력 수요 대응 등을 맡을 ‘국제협력담당’을 신설해 세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유네스코는 ‘2026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시사하며 교육의 미래 의제 공동 발굴·설계와 지속가능한 교육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옵저버토리’에 경기도교육청이 중심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국제포럼은 전 세계가 ‘교육’으로 하나가 되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경기교육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라며 “경기교육가족의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확신을 했으며 경기교육이 세계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확신과 자긍심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포럼 기간 중 페르난도 교수를 비롯해 △사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누레딘 알 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 △세린 음바예 티암 전 세네갈 교육부장관 △마노스 안토니니스 글로벌 교육 보고서국장 △레나토 오페르티 유네스코 국제교육국 선임전문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기미래교육 실천과 교육의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국제교육 협력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교육 특별세션’에서는 교육을 위한 사회계약으로 공교육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하고,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탄소중립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세계 교육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의 미래를 구상하는 좋은 선례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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