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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공격을 재개하기 전 이란이 합의해야 할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카타르 중재진은 이날 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장관과 미국·이란 간 합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협의 내용을 보고받은 당국자가 로이터에 전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8일간 협상해온 합의 초안을 토대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안의 세부 내용이나 양측이 동의한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날 정부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그는 “최고지도자가 정부에 일부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부여한 권한의 범위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란이 기존 협상 조건을 바꾸거나 양보할 여지를 넓혔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양측의 핵심 이견은 남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 전에 자국 항구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 동결자산 해제를 원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아그라치 장관은 이란이 조건과 제안을 제시했다며 “모든 것은 미국의 정치적 이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조건이 수용되면 해협을 열고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이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알리 바에즈 국제위기그룹(ICG)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최고지도자가 정부에 부여한 것은 명확한 한계선을 둔 좁은 협상 권한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은 다음 충돌까지의 일시적인 중단이 아니라 억지력을 회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평화를 원한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가능성 언급과 중재진의 방문은 협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합의 조건에 대한 양측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아, 실제 타결 여부는 추가 협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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