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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3차 대국을 마치고 “이세돌이 패한거지 인간이 패한 것은 아니다”라며 “알파고도 분명히 약점은 보였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1시 시작된 4차 대국에서 온 국민이 그의 첫 승을 기원하고 있다.
알파고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SNS) 상에는 알파고와 관련된 각종 블랙 유머가 전파되고 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만나면 알파고가 화두인 것이다.
국민 90%가 사용하는 카카오톡에는 알파고(Alpha Go)를 알파 하이스쿨(Alpha High School)로 묘사한 글이 전파되고 있다.
“시방 대한민국은 이세돌 때문에 전국 중3 엄마들 난리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알파고가 어디있는 고등핵교냐고?“라면서 ”어떤 고등학교인지 알아봉께 바둑명문 특목고가 알파고라 하네요, 알파고의 CPU가 1200개이니, 학생 수는 천재 1200명, 그러니까 이세돌 혼자서 바둑천재 훈수꾼 1200명과 싸운 겁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파고(바둑명문 고등학교), 리디아고(골프명문 고등학교), 무기고(방위산업 고등학교) 등의 유머도 떠돈다.
알파고라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처럼 무의식적인 직관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인지하는 것으로 알펴지면서 도서 시장을 빗댄 유머도 한창이다.
카톡에선 ‘한 달 후 교보문고 신간도서 리스트’라는 글이 전파 중인데 △알파고에게 배우는 경영전략 (삼성경제연구소)△알파고 리더쉽 (도서출판 해마루)△이세돌처럼 상상하고 알파고처럼 실행하라 (반영사)△청춘들, 알파고이기를 거부하라! (출판사 꿈)△알파고를 넘어서 : 인문학의 무한한 가능성 (창비)△알(면 알수록) 파(워가 되는) 고(수의) 주식비법 (도서출판 북씽크)△컴퓨터 천재가 된 홍대리 : 우리회사 알파고는 바로 나 (다산라이프)△하나더 알파고 단가표 채증 피하는 방법? (도서출판 신도림)△알파고가 생각하는 통신시장활성화 방안(법테두리 안에서)? (KK경제연구소) 등의 추천도서가 묘사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는 내달 최저가격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주파수 경매를 하는데 이세돌 9단의 패배로 속 상하다 보니 알파고의 머리를 빌려 경매전략을 세우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개발회사인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CEO)는 11일 카이스트 강연에서 “인공지능(AI)은 도구일뿐이고,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AI는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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