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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1월 기준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온 이후 나왔다.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재 약 4.2% 수준으로, 지난 10년 평균인 2.5%보다 높다. 이로 인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도 6% 이상을 유지하며, 미국 주택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베센트 장관은 “현재 주택 시장이 얼어붙어 있지만, 몇 주 안에 다시 해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은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이나 북동부 지역의 한파 같은 여러 가지 이례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며, 봄철 주택 매매 성수기에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센트 장관은 6~12개월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6%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가 향후 10년간 상당한 수입을 가져올 것이며, 이미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재정적자를 줄이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연방 예산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시점을 물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연방 지출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일부 사기 행태에 조금 충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에서 예산 삭감 사례를 찾아내고 있는 것을 거론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향후 몇 주 안에 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