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그동안 유지해 온 체계적인 상수도 시스템은 환경부의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20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팔당호에서 취수된 물은 일산·고양·덕수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되고 2071㎞의 상수관로를 통해 18개 배수지로 이동 후 하루 평균 33만8000톤의 생활용수가 각 가정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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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는 원당 재개발 추진으로 인한 유입인구와 물수요량 증가에 대비해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내 위치한 주교배수지를 증설한다.
오는 2027년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지 총용량은 2800㎥에서 7200㎥로 늘어나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일산서구 대화동까지 이어진 지역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식사배수지를 신설한다.
기자 Pick
이와 함께 시는 고양정수장 송수관로를 복선화하고 노후 송수관로를 개량해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관로 파손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근 배수지로 우회하는 물길 전환이 가능하도록 송수관로 약 15.3㎞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된 기존 송수관로 18.6㎞를 세척한다.
이같은 상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에는 현재 추진중인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높여 누수와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112억원을 포함, 총 241억원을 투입해 급수 지역별로 상수도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단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 발전과 함께 늘어나는 물 수요량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상수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물관리도 꼼꼼히 신경써 시민 모두 일상에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