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 연구원은 “최근 우려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에 약 30조원을 순매수했는데,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순매수한 금액만큼을 이미 순매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외국인 수급은 국내 반도체와 반도체 이외의 기업을 나누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연구원은 “전체 외국인 순매수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를 제외하고 살펴본다면 하반기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는 한국 주식을 순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반도체 비중을 줄이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밸류에이션 레벨이 낮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국내 주식 비중 축소는 올바른 대응이 아니라는 평가다.
염 연구원은 “실적과 수급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장에 대한 실적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고,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이 이에 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