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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대식 "美 민감국가 지정, 발효전 철회 가능하다 생각"

조용석 기자I 2025.03.17 09:17:46

17일 YTN라디오 인터뷰
"美 요구 충분히 대응하면 철회 협상 가능성 있어"
"한덕수 권한대행 있었다면 빠른 대응 가능했을 것"
'與 헌재 결과 승복'…"기각·각하 중에 하나일수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데 대해,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4월15일 발표 전)철회도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17일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쪽(미국)에서 지금 요구하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거기에 대해 디펜스(대응)를 해 주면 충분하게 협상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4월15일 발효가 됐을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호미로 막을 것 지금 가래로 막는 격이 되기 때문에 여야가 정말 정쟁을 멈추고 하루빨리 같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서 공통적으로 외교 전략에 나서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미국 정치권과 네트워크를 가진 김 수석대변인은 “에너지부에서 미국 국무부하고 충분한 협의가 없이 발표가 됐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면서도 탄핵을 당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계셨다면, 한 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해서 미국의 트럼프 2기에 국제 정세가 돌아갈 것인가를 충분하게 심의하고 논의하고 이런 발 빠른 움직임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지금 한덕수 총리 탄핵을 하고 줄탄핵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정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컨트롤타워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빨리 우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를 해서 컨트롤 타워를 지휘해야 한다”며 “속전속결로, 1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은 대비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가 ‘헌재 결과에 승복하자’는 입장을 낸 데 대해 “우리는 헌재 결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심판 결과가)기각이나 각하 둘 중에 하나 아니겠나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다”며 “(한 달 전과는)많이 달라졌다고 본다. 절차적인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또 김 수석대변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에 시기에 대해 “21일 금요일쯤 되면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본다”고도 부연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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