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대변인은 “그쪽(미국)에서 지금 요구하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거기에 대해 디펜스(대응)를 해 주면 충분하게 협상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4월15일 발효가 됐을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호미로 막을 것 지금 가래로 막는 격이 되기 때문에 여야가 정말 정쟁을 멈추고 하루빨리 같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서 공통적으로 외교 전략에 나서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미국 정치권과 네트워크를 가진 김 수석대변인은 “에너지부에서 미국 국무부하고 충분한 협의가 없이 발표가 됐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면서도 탄핵을 당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계셨다면, 한 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해서 미국의 트럼프 2기에 국제 정세가 돌아갈 것인가를 충분하게 심의하고 논의하고 이런 발 빠른 움직임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지금 한덕수 총리 탄핵을 하고 줄탄핵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정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컨트롤타워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가 ‘헌재 결과에 승복하자’는 입장을 낸 데 대해 “우리는 헌재 결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심판 결과가)기각이나 각하 둘 중에 하나 아니겠나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다”며 “(한 달 전과는)많이 달라졌다고 본다. 절차적인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또 김 수석대변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에 시기에 대해 “21일 금요일쯤 되면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본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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