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V), 니오(NIO), 리오토(LI)는 3월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며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샤오펑 주가는 전일대비 1.16% 오른 20.96달러에 마감했다. 니오는 1.57% 상승한 3.87달러, 리오토는 1.75% 오른 25.64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3월 한달간 3만3205대를 인도하며 전년동월 대비 268%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월간 인도량 3만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G6, G7, G9, Mona 등 신모델이 실적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누적 인도량은 9만4008대로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니오는 3월 1만5039대를 인도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1분기 누적 인도량은 약 4만대로 집계됐다. 리오토는 3월 3만6674대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1분기 누적 인도량은 약 9만3000대로 16% 늘었다.
3사를 합산한 1분기 전체 인도량은 약 22만9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중국 내 판매량이 약 6만대로 추산되며 1년전보다 약 14% 줄었다.
전문가들은 모델 전환기와 중국 내 경쟁 심화가 테슬라의 부진 원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