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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100억 규모 헬스케어 특성화…입학정원 73%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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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10.13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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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선도대학 사업 선정…2030년까지 5년간 추진
13개 학과 참여해 AI 융합교육…웰니스 특화학부 5개 신설 계획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과학대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간호·보건 교육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학과 구조도 개편해 2030년까지 전체 입학정원의 약 73%를 헬스케어 특성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과학대는 교육부의 ‘2026년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간 2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로 디지털헬스케어 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대학이 강점 분야에 교육역량을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는 일반대학 16개교와 전문대학 17개교 등 총 33개교가 포함됐다.

대구과학대의 핵심 전략은 기존 간호·보건 분야를 AI·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는 것이다. 간호학과 등 13개 학과·부가 참여해 의료와 건강관리 분야의 전문지식에 첨단기술 활용 능력을 더하는 ‘AX-THC 디지털헬스케어 특성화 모델’을 구축한다.

사진=대구과학대
사진=대구과학대
학과구조 개편도 병행한다. 웰니스 특화학부 5개를 신설하고 헬스케어 특성화 분야 입학정원을 올해 784명에서 2030년 1029명으로 245명 늘릴 방침이다. 전체 입학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8%에서 72.7%로 20.9%포인트 높아진다.

교육과정에는 전문직 간 협업교육과 AI·디지털 융합교육을 도입한다. 학생들이 전공별 전문성을 쌓으면서 다른 보건의료 직종과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고, 산업체가 교육과정 개발과 현장실무 교육에 참여하는 산학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사제도를 정비하고 우수교원과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모델과 국내외 헬스케어 현장 적응을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지원은 학업 유지부터 취·창업까지 연계한다. 개인별 진로성장 로드맵과 위기학생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전공과 진로 목표에 맞춘 취업지원 및 창업 아이디어 발굴·사업화 교육을 추진한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AI·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간호·보건 분야의 기존 교육 기반을 활용하면서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는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교육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지역산업과 긴밀히 협력해 전문성과 융합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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