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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은 사고원인 조사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한을 풀고 싶다. 자신들이 왜 죽었는지도 모른 채 돌아가신 참사 원인을 밝히는 것이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참사 원인을 밝혀달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밝혀 유족들과 참사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국민들께 설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명을 비롯해 모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으로 시작해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등 순으로 이어졌다. 사고 이후 조문 행렬과 현장 수습 활동, 고인 명복 기원 등의 장면을 담은 추모 영상인 ‘기억의 시간’도 상영됐다.
추모식에는 최 권한대행 외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