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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올라핀테크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KB국민카드가 90억원을, 싱가포르 알타라벤처스와 베트남 두벤처스가 각각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올라핀테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65억원에 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KB 국민카드가 올라핀테크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메이저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 자금 조달과 금융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올라핀테크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의 정산금을 유동화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초간편 통합선정산 서비스 올라를 서비스한다. 올라는 현재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신한금융그룹, BNK부산은행, NH농협은행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도소매 유통 시장, 후불 용역 시장, 글로벌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AI 약물감시 ‘셀타스퀘어’
AI 약물감시 전문 기업 셀타스퀘어가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젠엑시스 등으로부터 9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셀타스퀘어의 AI 기술이 복잡한 약물감시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
셀타스퀘어는 AI 기술을 활용한 전 주기 약물감시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켄뷰 등 국내 주요 제약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으로 △안전성 데이터 입력 자동화 솔루션 셀타 웨이브 △문헌 검색 자동화 솔루션 셀타 리투스 △AI 기반 MedDRA 코딩 솔루션 셀타 옥토 △품목갱신을 위한 분석 및 테이블 자동화 솔루션 셀타 튜브 등이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 테크 스타트업 ‘나눔비타민’
기부와 복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나눔비타민의 사업성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초기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에도 참여했다.
나눔비타민은 기존 복지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복지를 개인화하는 초개인화 복지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의 핵심 비전은 복지를 수동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수혜자가 스스로 필요한 도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데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플랫폼 확장과 더 많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캐릭터 IP 스타트업 ‘비비던트’
비비던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고 육성하며, 사용자가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 모에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완전한 가상 캐릭터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다중 사용자 참여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에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연내 한국, 일본, 미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프리딕션’
충전 중인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리딕션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는 시장 성장 가능성과 프리딕션 기술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 전기차 배터리 진단·관리 시장은 세계적으로 약 1조 8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향후 10년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2월 설립된 프리딕션은 이차전지 소재 전산모사 전문가 김두호 경희대 교수와 AI 전문가 신원용 연세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교수 창업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한 배터리 상태 진단 솔루션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고정밀 진단과 배터리 수명 예측이 핵심이다. 기존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기기가 필요 없고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하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전기차 배터리 진단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킨서울’
AI 에이전트 기반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스킨서울이 500글로벌과 싱가포르 블루프린트 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해당 투자를 진행한 500글로벌은 스킨서울이 크로스보더 플랫폼 중 제품 소싱부터 마케팅까지 전 밸류체인을 AI로 혁신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스킨서울은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재고, 상품 구성, 운영, 마케팅 등 어려움을 AI 에이전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BM)로 변화시키는 스타트업이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플랫폼을 시작으로 자체 AI 기술을 통해 뷰티 이커머스 산업을 혁신하고자 한다. 회사는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진출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 수집, 글로벌 10개국으로 시장 확장,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 유통·풀필먼트 모델 고도화, 뷰티 마케팅 강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