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자회사 KOC전기 연결 실적 반영 및 미국 자회사 실적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꼽았다.
북미 시장 호조는 전력 부문 변압기 매출에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1% 증가했다. 지속하는 공급 부족으로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8.8%를 기록해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고 짚었다.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수출 증가와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납품 시작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수주잔고는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000억원 확대됐다”며 “신규 수주 내 북미 비중이 높아지고 초고압 변압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또 “아직 규모는 제한적이나 북미 시장의 데이터센터향 배전반을 수주한 것은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