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시진핑, 국빈 방문차 美 도착…中측 “협력하지만 마지노선도 지켜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명철 기자I 2026.09.24 07:54:1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 주석, 워싱턴 공항에 내려…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영접
중국 관영지 “양국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합의 실천해야”
“중국 주권 침해 안돼, 대만 문제 극도로 신중히 처리해야”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를 받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맞아 중국 현지에선 미국과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으론 대만 문제 등 핵심 이익에 대해선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 오후(현지 시간) 시 주석이 특별비행기로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영접했다. 미·중 양측은 오는 24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구시보는 24일자 사설을 통해 “정상 외교는 중국과 미국 관계의 닻이자 나침반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의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이자 양국 정상이 6개월 만에 서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는 교환 방문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 정상은 전략적 소통을 유지했다고 환구시보는 짚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는 매우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고 양국의 이해관계도 깊이 얽혀 있다.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간 조율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후속 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는 핵심은 양측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공동으로 행동해 양국 정상의 합의를 실천에 옮기는 데 있다고 정의했다.

환구시보는 “5월 이후 중국과 미국은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양국 정상의 합의가 설정한 방향에 따라 긍정적인 의제를 추진하면서 초기 성과를 거뒀다”면서 무역위원회 설치, 해상·공중 안보 소통, 마약(펜타닐) 통제 등 양국 협력 성과를 언급했다.

다만 미·중 관계에서 원칙을 지켜야 하며 마지노선도 있다고 환구시보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은 침해돼서는 안 되며 대만 문제,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 경로와 제도, 발전 권리라는 ‘4대 레드라인’도 도전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극도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양국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지하고 공감대를 확대하며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중국과 미국은 경제무역과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협력 목록을 계속 확대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또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협력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상호 신뢰를 지속 구축하며 협력을 심화하고 이견을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