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기준 총 2061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61억원은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하는 상생펀드다. 신한은행과 공동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반성장펀드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지원한다.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도급대금은 월 3회 마감하고, 마감 후 10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매년 1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도 출연해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원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품가격 인하 조치도 시행했다. LG화학은 비닐·포장재 등 생활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중소 고객사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톤당 10만~20만원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제품별 나프타 사용 비중과 가격 등을 고려해 인하 폭을 차등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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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저감과 안전관리 분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협력회사 제품의 전과정평가(LCA) 체계 구축과 탈탄소 컨설팅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감 설비도 무상 제공한다. 특히 2012년부터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감 과제를 발굴해 관련 설비를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협력회사의 안전보건경영 인증 취득과 작업장 안전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포장 공정에 이동식 랩핑기를 제공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폭발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설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방폭(IECEx) 인증 취득도 돕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성 혁신 컨설팅, 채용장려금 및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하도급계약서와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해 협력회사와의 거래 관행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당시 평가 대상 230개 기업 가운데 40개사가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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