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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의원직도 내려놓고 충남지사 출마를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와는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 등 어떤 편의나 특혜 논의를 주고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30년 정치인생에서 늘 정도(正道)를 걷고자 노력했다”며 “이제 제가 스스로 경선을 요청한 만큼 다른 도지사 후보들도 더이상 당에 상처를 주는 언행이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충청도 정치인으로서 평소 자랑스러운 충청도 시대를 만들겠다는 열정도 갖고 있었다”며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직접 충남 지역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김 의원의 마음을 돌렸다는 말이 나왔다.
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과 오후 각각 충남도청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