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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美서 요금제 일괄 인상…다른나라는?

정다슬 기자I 2025.01.22 07:47:20

기본요금제·광고요금제·프리미엄 요금제 모두 가격 올라
캐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도 요금 인상
계정 단속 공유 강화…전체 가입자 3억명 넘어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넷플릭스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요금제의 대부분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는 월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된다. 더 저렴한 광고 지원 요금제 역시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요금제의 월 요금도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오를 예정이다.

계정에 추가멤버를 더하는 옵션비용도 올라가고 있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에서 추가 멤버의 비용은 월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오를 예정이다. 광고 지원 요금제의 추가 멤버 비용은 변동이 없다.

넷플릭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에서도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에서도 요금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맥스와 같은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최근 몇 년간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 이들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광고 지원 요금제와 높은 가격 정책에 의존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 11월, 구독자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광고 지원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후 2023년 11월 기준으로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7000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계정 공유 단속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동안 유료 가입자가 사상 최대인 1900만 명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자 수는 3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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