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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한 소상공인 선정해 리모델링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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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I 2026.08.30 13: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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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소공연, 전국 선한가게 300곳 지원
기부·봉사 이어온 소상공인 발굴해 경영 뒷받침
지원금 넘어 점포 환경개선·위생 관리까지 확대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소상공인들의 영업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낡은 점포를 새로 단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인 판매 공간 등을 마련하면서 매출 증대로도 이어져 지원 사업이 선행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동네 선한가게에 선정된 울산 소재 '성희꽃플라워' 리모델링 모습.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우리동네 선한가게에 선정된 울산 소재 '성희꽃플라워' 리모델링 모습. (사진=소상공인연합회)
30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공연은 우리금융그룹, 사랑의열매와 함께 ‘우리동네 선한가게’ 사업을 통해 전국 300곳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지역사회에서 기부와 봉사, 재능기부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행을 알릴 뿐 아니라 나눔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경영 기반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선정 대상은 지역사회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이나 기부·나눔을 이어온 소상공인이다. 소공연은 추천을 받아 이들의 활동 등을 확인한 뒤 선한가게로 선정한다.

사업 초기 현금성 지원 중심이었던 지원 방식은 점차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 점포의 간판과 어닝을 교체하거나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등 경영환경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선한가게로 선정된 울산광역시 소재 성희꽃플라워의 노정자 대표의 점포는 지원을 통해 천장과 바닥을 포함한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했다. 특히 매장 일부에는 무인 판매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노 대표는 혼자 가게를 운영하면서 봉사활동을 나가는 날이면 매장을 비울 수밖에 없어 그동안 손님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리모델링을 바탕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었다.

노 대표는 “봉사를 다니다 보니 매장을 비우는 날이 많아 손님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며 “무인점포를 만들어 놓으니 제가 없어도 지나가던 분들이 꽃을 사가고 밤에도 판매가 이뤄진다. 영업이 끝나도 무인점포에서는 영업이 계속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에서 30년 넘게 꽃집을 운영해온 서신교 플라워앤플라워 대표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내부 인테리어 등을 지원받았다. 오래된 시설을 정비한 뒤에는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한 지 30년이 넘어 시설이 많이 노후화돼 있었는데 새로 단장한 뒤 젊은 세대가 많이 들어온다”며 “사람이 있을 때는 유인으로, 없을 때는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무인 판매를 통한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젊은 고객들은 전화나 예약 없이 바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제는 저희가 없어도 바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며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공연은 선한가게 300곳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 역시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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