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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한국 경제는 원화 강세, 고금리, 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 수출화물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는 세계 경기 및 교역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5739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15.8%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였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교역비중 3.3%)로,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단계 상승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백 장관은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북핵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이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수출은 지난해에 비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이 슈퍼싸이클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 및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백 장관은 “이러한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여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