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전일 작년 4분기 매출 19조 7670억원 영업이익 8조 8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5% 웃돈 수치다. 연간 매출은 66조1930억원, 영업이익은 23조467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1분기 일시적인 실적 둔화 이후 2분기부터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AI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계절적인 IT 수요 둔화와 상반기까지 PC·스마트폰 OEM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신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DRAM 사업부 실적은 완만한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이는 작년 3분기 IT 성수기 효과, DDR5·LPDDR5와 같은 고용량 메모리 탑재량 증가, 12단 HBM3E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31% 증가한 86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33조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는 일반 IT 제품 수요 회복의 강도가 NAND와 커머디티 DRAM의 실적 성장 및 주가의 추가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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