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국영화 창고 대방출

노컷뉴스 기자I 2008.06.05 11:18:07

''아버지와 마리와 나'' ''그녀는 예뻤다'' 등 4편 개봉

[노컷뉴스 제공] '아버지와 마리와 나', '그녀는 예뻤다', '무림여대생', '잘못된 만남' 등 총 4편이 대거 개봉을 확정짓고 할리우드 대공습에 맞설 예정이다.


12일 개봉을 앞둔 '아버지와 마리와 나'는 마리화나를 사랑하는 전설의 록스타 아버지 배태수(김상중)와 바른생활 록커 아들(김흥수) 그리고 이들 사이에 끼어 든 18살의 미혼모(유인영)이 함께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6월 창고대방출 영화의 포문을 연다.

무술 고수가 여대생이 되어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린 '무림여대생'도 2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으로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을 비롯해 신민아, 온주완, 유건 등 주연배우들의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뒤늦은 개봉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정웅인, 성지루 주연의 '잘못된 만남'(26일 개봉)은 '산타마리아'라는 처음 제목을 수정, 신작의 기분을 내고 지각 개봉 대열에 합류했다.

'그녀는 예뻤다'(12일 개봉)는 국내 최초 애니그래픽스라는 독특한 장르를 내세워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2년전 모든 실사 촬영은 마쳤으나 애니메이션 작업에 1년 넘게 심혈을 기울인 작품.

하지만 창고에서 빛을 보지 못한 이들 영화가 거센 할리우드 공세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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