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9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7조 9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메모리 가격의 하락과 하반기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사의 경우 경쟁사들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은 만큼 과거와 같은 하락사이클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방 산업 수요 개선이 추가적으로 악화된다고 해도 출하 조정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TSMC 실적에서 AI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동사의 강점인 HBM과 eSSD의 수혜가 지속됨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최근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다양한 노이즈가 존재하고 있어 제품별 공급 시기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주가에 중요한 이벤트가될 것이며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도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쟁 대비 강한 주가 움직임이 부담일 수는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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