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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임금에 해당하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28만9562엔으로 3.1% 늘었다. 다만 실질임금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4.3% 올라 실질임금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금 급여 총액 중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급여는 1.6%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증가폭을 억제했다.
조사 대상 사업장의 변경과 지난해 2월 평일이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현금소득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주로 특수요인에 기인하며 임금 인상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실제 노동시간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131.2시간으로 조사됐다. 고용형태별로는 일반근로자가 2.1% 감소한 156.1시간, 시간제 근로자가 2.2% 감소한 77.1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올해 1월 지급된 상여금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상여금이 지급된 사업장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41만3277엔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교도통신은 “장기화하는 물가 상승을 임금 인상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장일치 응답이 잇따른 이번 춘투(일본 최대 노동조합 연합체 렌소의 봅철 임금 협상) 결과가 반영되는 것은 4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