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3년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을 통해 한우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육두수 과잉 문제를 해소해 한우 가격안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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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개체수 조절은 한우의 외모·유전정보를 수치화한 유전체분석을 통해 장기간 사육하지 않더라도 한우의 능력을 조기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는 현재 도내 한우 7천600마리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정보를 활용해 25개월 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저능력우 암소 3000마리(40%) 정도를 조기 출하시킬 계획이다.
저능력우를 조기 출하한 농가에는 한마리 당 2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안용기 축산정책과장은 “선제적 조기 출하를 통해 농가에서는 사료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개체수 조절로 수급 과잉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은 20개 세부사업에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우개량 촉진 △농가 기반 유지 및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축산정책과 또는 시·군 축산부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