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일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데일리 OTM(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함께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OTM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를 가진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옵션 프리미엄은 ATM(등가격)보다 낮지만 기초자산 상승에 대한 참여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다.
해당 상품은 콜옵션 행사가를 당일 S&P500 지수의 1% 상승 가격으로 설정해, 일간 약 1%까지의 시세차익과 함께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구조다.
S&P500지수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15년간 일일 지수가 1% 미만 상승하거나 하락한 날이 86.6%, 1% 이상 상승한 날이 13.4%로 집계됐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의 일간 상승률이 1% 미만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경우 주가 상승에 의한 자본차익과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 조합을 통해 합산 수익이 극대화되는 형태”라고 밝혔다.
해당 ETF는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최대 분배율을 연 15%(월 1.25%)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총 보수는 0.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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