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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美 FOMC와 PCE 주목…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김경은 기자I 2025.01.24 07:44:03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 주 코스피는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가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현지시간)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1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24일 “현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페드 워치(FED Watch) 기준 99% 이상으로 예상되며, 주요 포인트는 4개월 만에 둔화된 1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평가와 트럼프 정책에 대한 파월의 기자회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 물가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완화됐고, 공식적인 트럼프 행정부 정책도 공개되기 시작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PCE 물가지표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는 12월 전년비 2.5%로 전월(2.4%) 대비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2월 CPI, PPI와 같이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기대심리 회복, 통화정책 컨센서스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퀄컴, 애플, 아마존 등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컨센서스 부합 여부도 중요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취임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유지되는지 여부 또한 중요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연휴기간 동안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발표들을 모니터링하며, 연휴 이후의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포인트는 통화정책 컨센서스의 변화와 투자기조 확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낙폭과대 저평가 업종으로 반도체, 은행, 보험, 소매(유통), 유틸리티, 철강, 화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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