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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삼성카드·생명·화재·증권)의 통합 앱 모니모는 지난 2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핵심은 보험, 연금, 대출 등 금융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한 눈에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을 위해 연금 추가 납입을 고민하는 고객은 기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각 금융사별 화면에서 여러 번 조회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연금 한 화면에서 삼성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연금 상품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모니모는 기존 오픈뱅킹을 고도화한 통합 자산조회 서비스인 ‘모니모 마이 삼성’도 도입했다. 마이데이터(정보 주체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제공 동의 서비스)와 삼성금융 보험·대출·연금정보 통합조회 서비스, 앱 활동 기반 회원별 우대 서비스를 추가했다.
여기에 영어학습, 음악 스트리밍, 삼성헬스와 연계한 걸음측정 서비스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재편을 시작했으며, 내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모니모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을 연동하고 있다. 모니모 앱 내 ‘가상자산’ 탭을 통해 코인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 5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했다. 가상자산 시세 조회 서비스와 모니모 매일이자 통장 등과 같은 신규 서비스들을 추가하며 앱 내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가상자산 시세 조회 등 서비스 도입은 모니모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슈퍼 앱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를 비롯해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고객 유치를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문제는 삼성금융은 은행을 보유할 수 없어 입출금·송금·결제와 같은 이용 빈도가 높은 기본 금융 기능 제공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어 MAU가 획기적으로 늘 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