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클로봇, 엔비디아 로봇 산업 본격화...협력사 유통 솔루션 공급 부각

박정수 기자I 2025.01.10 09:41:3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클로봇(466100)이 강세를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하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클로봇이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로봇을 인천국제공항에 공급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클로봇은 전 거래일보다 2.32%(260원) 오른 1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CES 연단에 올라 현실 세계를 밀접하게 모방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사용해 로봇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리적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한 바 있다.

WSJ는 “코스모스를 통해 창고와 공장에 더 많은 자동화를 도입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380억 달러(약 55조)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12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반 로봇 분야의 챗GPT 시대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엔비디아는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클로봇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로봇을 인천국제공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클로봇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을 체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로봇 ‘스팟’을 납품할 예정이다. 클로봇은 스팟 유통과 솔루션 공급을 담당하는 회사다. 인천공항 계약 규모는 1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족보행로봇을 시설물 안전관리와 순찰 업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팟은 다양한 지형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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