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790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25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27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와 유사하게 1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SA부문은 10월부터 도입된 확장검색 기능 및 외부매체 광고 효과를, DA부문은 타겟 고도화 및 플레이스 광고 성장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도 유의미한 국내 광고 업황의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도 짚었다.
커머스부문은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티몬·위메프 사태 영향이 여전함에도 제휴몰을 제외한 GMV 성장은 스마트·브랜드 스토어가 견인했는데, 플러스 스토어 개편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플러스스토어 별도앱 출시로 커머스 성장률은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는 전년 대비 1%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분기 불거진 불매운동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에서는 4분기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보상비용이 다소 반영됐고 콘텐츠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사업부문 전반의 외부 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진 못하나, 광고 고도화 및 피드형 컨텐츠 확대 및 커머스 별도앱 출시 등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지난해까지 통제 기조였던 인건비, 마케팅비는 올해 유의미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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