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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파크자이에 45명 몰렸다, 낙찰가는 13.6억[경매브리핑]

박경훈 기자I 2025.03.08 09:14:57

3월 1주차 법원 경매 현황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7동 11층(전용 85㎡)이 13억 6023만 5000원에 주인을 찾았다. 같은 물건 응찰에 45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산33-2의 임야가 58억 45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

3월 1주차(3월 4~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1773건으로 이중 500건(낙찰률 28.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7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8%,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693건이 진행돼 262건(낙찰률 37.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24억원, 낙찰가율은 78.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건이 진행돼 4건(낙찰률 40.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7억원, 낙찰가율은 93.4%로 평균 응찰자 수는 20.3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7동 11층(전용 85㎡)이 13억 6023만 5000원(낙찰가율 100.8%)에 주인을 찾았다.

이어 서울 양천구 목동 대원칸타빌1차 101동 7층(85㎡)이 12억 3400만 10원에,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6단지 601동 10층(85㎡)이 8억 7880만원(95.6%),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 나1동 2층(37㎡)이 1억 9621만원(57.5%)에 낙찰됐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7동. (사진=법원)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7동 11층(전용 85㎡)로 4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3억 5000만원, 낙찰가는 13억 3023만 5000원(100.8%)이었다.

양천구청역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총 356세대 8개동 단지로서 본건은 총 15층 중 11층. 방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남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접해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2호선 양천구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은정초, 갈산초, 신목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규모 단지이지만, 목동 학군내에 위치해 있고 신축 아파트라는 이점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회 유찰로 10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산33-2의 임야. (사진=법원)
이번추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산33-2(토지면적 1만 2211㎡)의 임야로 감정가 76억 4260만 4000원, 낙찰가 58억 450만원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

양일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농경지, 다세대 주택, 중소규모 공장이 혼재되어 있다. 4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수목이 매각에 포함되어 있으나, 일부 토지에 분묘가 소재하여 분묘기지권에 대한 분쟁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황사진상 토지 경계를 따라 펜스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볼 때 건설사가 건축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금리와 자잿값 인상, 부동산 침체로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토지경매시장도 진행건수가 늘어나고 낙찰률이나 낙찰가율 등 모든 지표가 저조하다. 그나마 본건 76% 낙찰가율은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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