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차(3월 4~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1773건으로 이중 500건(낙찰률 28.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7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8%,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693건이 진행돼 262건(낙찰률 37.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24억원, 낙찰가율은 78.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건이 진행돼 4건(낙찰률 40.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7억원, 낙찰가율은 93.4%로 평균 응찰자 수는 20.3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7동 11층(전용 85㎡)이 13억 6023만 5000원(낙찰가율 100.8%)에 주인을 찾았다.
이어 서울 양천구 목동 대원칸타빌1차 101동 7층(85㎡)이 12억 3400만 10원에,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6단지 601동 10층(85㎡)이 8억 7880만원(95.6%),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 나1동 2층(37㎡)이 1억 9621만원(57.5%)에 낙찰됐다.
|
기자 Pick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규모 단지이지만, 목동 학군내에 위치해 있고 신축 아파트라는 이점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
양일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농경지, 다세대 주택, 중소규모 공장이 혼재되어 있다. 4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수목이 매각에 포함되어 있으나, 일부 토지에 분묘가 소재하여 분묘기지권에 대한 분쟁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황사진상 토지 경계를 따라 펜스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볼 때 건설사가 건축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금리와 자잿값 인상, 부동산 침체로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토지경매시장도 진행건수가 늘어나고 낙찰률이나 낙찰가율 등 모든 지표가 저조하다. 그나마 본건 76% 낙찰가율은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