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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3.90% 하락해 배럴당 102.2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3.99% 하락해 배럴당 109.87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이 시작되고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지만 전면전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휴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방어하겠다고, 그것도 강력히 방어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란도 이를 안다.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이 휴전 위반으로 확대되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도 힘을 보탰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약 85%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화학 관련 기업 듀폰 드 네무르 주가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8% 급등했다. 벨기에 맥주업체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미국 상장 주식도 실적 호조에 8% 상승했다.
또 인텔 주가는 블룸버그통신이 애플이 미국 내 기기 칩 생산에 인텔과 삼성전자를 모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후 1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재커리 힐은 “초대형 기술주뿐 아니라 S&P 500 전반, 나아가 미국 소형주 지수에서도 전반적으로 매우 강한 실적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미국과 이란 모두 분쟁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시장의 인식이 더해지면서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시장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상당 부분 소화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