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美특징주]오라클, 한주간 18% 하락…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한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주영 기자I 2026.06.27 06:35:5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부채 부담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수익성 의문이 증폭되면서 25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번 한 주간 오라클 주가는 18.4%나 밀렸으며,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도 148.53달러까지 내려오며 전일 대비 2.58% 하락 마감했다. 이는 닷컴 버블 붕괴가 한창이던 2001년 8월 20% 폭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다.

지난해 9월 오라클의 AI 고객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주가는 약 55% 손실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 부진의 핵심은 오라클이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를 조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대차대조표 위험을 키우는 동시에 마진이 낮은 제품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 5월 말 기준 약 130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2026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162% 급증한 약 560억달러에 달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공룡인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과 나란히 데이터센터를 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경쟁사들처럼 전체 기술 스택을 판매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오라클은 최근 회계연도에 약 240억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한 상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