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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1년 해외생산 309만대"..글로벌化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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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I 2006.03.13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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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공장 확정..09년 연 30만대 가동
현대차, 유럽공장도 곧 가시화..2010년 연 30만대
2011년 해외생산, 현대 206만대, 기아 103만대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2011년 해외생산 총 309만대 이상".

환율 등 대외변수 급변에 따른 경영환경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경영이 기본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미국 공장 부지로 조지아주를 확정하고, 2009년 공장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도 조만간 유럽공장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중장기 계획이 완료되면 현대·기아차는 2011년 해외에서 총 309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글로벌경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아차, 연 30만대 미국 공장 프로젝트 구체화

기아차는 북미시장 판매를 지난해 30만대 규모에서 2010년 8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미국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기아차가 공장 부지 선정에 착수하면서 미국 여러 州들의 유치경쟁도 본격화됐다. 당초 기아차 미국 공장 부지로 미시시피주 메리디언시 등이 부상했었다.

그러나 주변 노동력이 풍부한지 여부,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 여부 등이 검토되면서 자연스럽게 조지아주가 부상했다. 더구나 조지아주는 경합했던 주에 비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내걸었고,이에 자극받은 인근 주지사는 총 10억달러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막판까지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기아차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는 미국 남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미국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앨라배마 몽고메리시와는 북동쪽으로 134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현지 진출한 부품업체들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근주의 현지공장 부지로 논의되던 곳이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250~270km 떨어진데 비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 부지가 훨씬 가까워 현대차와 함께 진출한 부품업체들을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내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재 앨라배마에는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삼립산업, 하이스코 등 국내의 내로라는 자동차부품업체 11개사가 진출해 있다. 현대차는 이들 11개 업체와 현지업체 등 총 43개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지리적 이점과 함께 조지아주가 내놓은 인센티브 조건도 낙점의 한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센티브 조건에 대해서는 기아차와 조지아주가 공개를 않기로 해 경합주들과 비교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순철 기획담당 부사장은 "전체적으로 4억10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가 약속됐다"고 밝혔다.

기아차(000270)는 이와 관련 "조지아 주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처로 지정돼 ▲공장부지 및 인프라 무상 제공 ▲고용창출 지원금 ▲교육훈련 지원 및 각종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고 밝혔다.

완성돼 가는 글로벌경영 골격..2011년 해외생산 309만대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2만대 규모의 해외생산을 2011년 총 309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이 해외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환율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를 안정화하고 ▲관세장벽 약화 ▲제조원가 절감 ▲시장에 적기에 제품 공급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공장을 가동하고 올해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국의 경우 현재 제1공장이 연 30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가동해 총 60만대로 확대키로 했다. 인도 공장도 제1공장이 연 30만대 규모이며, 내년 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가동해 연 6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유럽시장을 겨냥해 현재 유럽공장 부지선정을 진행중이며, 체코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공장은 2008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연 30만대 목표다.

현대차는 이같은 증설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내년 해외생산 총 158만대, 2011년 206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아차는 현재 연 13만대 규모로 중국 제1공장을 가동중이며, 내년 가동을 목표로 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가동해 43만대 규모를 생산키로 했다. 여기에 올 12월 목표로 유럽시장을 겨냥한 슬로바키아공장을 건립중이며, 2009년 가동 목표로 연 30만대 규모의 미국 공장이 추진된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2011년 총 103만대의 해외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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