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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같이 밝히면서 “‘더 행복한 충청’의 깃발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충청남도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여당 현역 의원 중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진 첫 사례다.
양 의원은 정책비전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양극화 해소의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4차산업의 전진기지 충남 △환황해권시대의 핵심 충남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충남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대통령께서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분권은 이제 헌법 개정을 통해 완성하라는 시대의 요구에 직면했다”며 “이제 달라진 위상과 역할의 충남지사는 깊은 분권 철학과 풍부한 경험과 높은 역량이 준비된 사람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도민들의 자부심과 기상으로 경제 1번지, 아시아의 지중해를 이룩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승리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몸담은 민주당의 당세가 아무리 열세여도 남 탓하지 않고 충남도민들과 함께 이곳 충남에서 지금의 민주당을 세우고 지켜냈다”며 “이제 저에게 부여된 시대의 소명은 바로 ‘촛불의 민심’을 새기고 지켜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양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향후 당내 경선에서는 충남지사 하마평이 나오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격돌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