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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체위 전체회의…국립예술단체 통합 논란에 여야 설전 예상

김미경 기자I 2025.03.05 07:39:53

5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서 개최
유인촌 장관 및 1, 2차관 참석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고식
앞서 문화연대 통합 반대 기자회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5일 오전 10시 문체위 대회의실(506호)에서 전체회의를 연다.

이날 현장에는 문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용호성 1차관, 장미란 제2차관 및 관련 12개 기관장이 참석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달 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 국회 회의장을 찾아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 1월 새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 회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등을 만나 체육계 미래와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체육회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월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의 면담에 앞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위는 이날 유인촌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에 대한 질의를 한다.

회의에서는 문체부가 추진 중인 국립예술단체 통합 논란을 비롯해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문체부 산하 기관장에 대한 ‘알박기’ 논란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체부는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단체의 이사회, 사무처 통합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5 문화비전’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회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충분한 공론화 없이 졸속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모으고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따져 묻기로 했다. 여야 간 설전도 예상된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반대 의견이 커지고 있다. 대표가 공석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제외한 4개 단체장은 지난달 25일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입장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문화예술 단체인 문화연대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국립예술단체 졸속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성명에서 “5개 예술단체가 각기 다른 운영방식과 독창성을 지닌 채 활동해왔는데 이를 무시한 채 통폐합할 경우 혼선이 빚어지고 결과적으로 예술적 자율성 축소와 창작의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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