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에는 문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용호성 1차관, 장미란 제2차관 및 관련 12개 기관장이 참석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달 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 국회 회의장을 찾아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 1월 새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 회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등을 만나 체육계 미래와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체육회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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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는 문체부가 추진 중인 국립예술단체 통합 논란을 비롯해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문체부 산하 기관장에 대한 ‘알박기’ 논란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회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충분한 공론화 없이 졸속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모으고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따져 묻기로 했다. 여야 간 설전도 예상된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반대 의견이 커지고 있다. 대표가 공석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제외한 4개 단체장은 지난달 25일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입장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문화예술 단체인 문화연대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국립예술단체 졸속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성명에서 “5개 예술단체가 각기 다른 운영방식과 독창성을 지닌 채 활동해왔는데 이를 무시한 채 통폐합할 경우 혼선이 빚어지고 결과적으로 예술적 자율성 축소와 창작의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