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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극배우 겸 작가 김길호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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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7.02.06 09:25:02

6일 새벽에 뇌출혈로 숨져
1951년 배우로 연극계 입문
동아연극상 연기상 등 수상

고희(古稀)를 기념해 2003년 ‘아마데우스’ 무대에 설 당시 연극배우 김길호 고인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원로 연극배우 겸 작가인 김길호 씨가 6일 새벽 2시30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51년 차범석 극작·연출의 ‘별은 밤마다’로 연극계 입문했다. ‘크리스티나 여왕’,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세일즈맨의 죽음’, ‘드레서’,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욕망’, ‘아마데우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2003년에는 고희를 기념해 연극계 후배들이 뜻을 모아 영국 극작가 피터쉐퍼 원작 ‘아마데우스’를 무대에 올리면서 고인이 살리에리 대신 조세프 2세를 연기하기도 했다.

1985년 ‘크리스티나 여왕’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으며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5년 연극배우협회가 선정하는 ‘한극연극배우상’ 대상 등을 받았다. 글 쓰는 일에도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딸’, ‘진달섬 이야기’, ‘소매치기’, ‘울먹섬’ 등의 희곡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김정헌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북시립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35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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