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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상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계엄령 이슈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원 가량 순매도로 대응했으나 12월 9일에는 100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일부터 9일까지 1조 6000억원 가량 순매수하였고, 특히 연기금이 같은 기간 8423억원의 순매수하면서 매수를 주도했다.
나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과거 탄핵 사례를 고려할 시, 탄핵 이슈 이후 주가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연동하였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연말 연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해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짚었다.
나 연구원은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임시 예산안 마감일인 오는 20일과 부채 한도 마감일인 내년 1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연말 배당 여력이 있는 통신 업종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만약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로운 리더십 선출 국면으로 전환 시, 상법 개정안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 고유의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도 재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